[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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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의 최민정(성남시청)이 개막을 하루 앞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평창에서 빛날 주요 선수들"이라며 최민정과 스노보드의 클로이 김(미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네이선 천(미국) 등을 거론했다.

AFP는 최민정에 대해 "첫 올림픽에 나서는 최민정은 쇼트트랙 500m, 1,000m, 1,500m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라며 "최민정이 3,000m 계주 우승까지 돕는다면 안방 올림픽 4관왕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클로이 김에 대해서는 "부모의 나라인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스타가 될 것"이라며 "소치올림픽에는 너무 어려서 출전하지 못했지만 지난 몇 달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왕좌를 다투는 하뉴 유즈루(일본)와 네이선 천, 여자 싱글의 신성으로 떠오른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도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이밖에 바이애슬론의 마르탱 푸르카드(프랑스), 알파인 스키의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 셰틸 얀스루드(노르웨이), 린지 본(미국), 미케일라 시프린(미국) 등이 평창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로 거명됐다.

AFP통신은 개막을 한 달 앞둔 지난달에도 10명의 주요 선수를 소개했다. 당시 명단에 있던 빅토르 안(안현수)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며 최민정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또 역시 지난달에는 이름을 올렸던 피겨 여자 싱글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가 '후배' 자기토바에게 자리를 내준 것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