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영화 '범죄도시' 마동석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영화 '범죄도시' 마동석

국방홍보원은 장병들을 대상으로 '설날 일일 행정보급관'으로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배우 마동석이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설문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1월 14일까지 20일 동안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463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이 설문에서 영화 '범죄도시'로 687만 관객을 모은 마동석은 72명(15.6%)의 선택을 받아 1위로 꼽혔다.

장병들은 "행정보급관 직무는 카리스마, 추진력, 포용력, 꼼꼼함 등이 필수"라며 "근육질 몸매에 인간미 넘치는 마동석이 적격"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합동군사대학 이상혁 상병은 "헐크 같은 근육질 몸매와 사나운 인상의 소유자지만 귀여운 면도 있는 마동석 씨와 체력단련실에서 운동도 같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2위는 '국민MC' 유재석(62명)이 차지했다.

장병들은 "무엇보다 병사들의 의견을 위에 잘 정리해서 얘기하고 병사들을 보살필 것 같다", "명절이면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여는데 재미있는 진행은 기본, 부대원 사기 증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등으로 답했다.

이어 가수 겸 배우 이승기(58명), 배우 유해진(47명), 가수 아이유(42명),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38명), 배우 나문희(35명)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군 복무 동안 생활관 전우 못지않게 가깝게 지내는 행정보급관은 부대의 대소사를 알뜰살뜰 챙기고 궂은일도 도맡아 처리하는 직책이다.

국방홍보원은 2016년 1월부터 국군 장병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 '장병 별별랭킹'을 시행하고 있고, 그 결과를 매월 국방일보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