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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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테니스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4강에 진출한 정현(22·한국체대)이 매니지먼트사 WME-IMG와 계속 함께한다.

IMG는 31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활약한 정현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다시 했다"고 발표했다.

정현은 28일 막을 내린 올해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등 세계 최정상 선수를 연거푸 꺾었다.

준결승에서 발바닥 부상 때문에 로저 페더러(스위스)에게 패했지만,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쓰고 '테니스 붐'을 불러왔다.

호주오픈에서 활약한 정현은 29일 기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9위까지 뛰어올라 역대 한국인 최고 순위 기록을 새로 썼다.

IMG 측은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정현과 계속해서 함께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 열정과 진지함을 미루어보아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확신한다. IMG는 최고의 팀과 함께 정현을 매니지먼트 하겠다"고 밝혔다.

정현 역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기 위해 세계 최고의 스포츠매니지먼트사 IMG와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발바닥 부상 치료 중인 정현은 회복하는 대로 투어 대회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