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맨투맨' 방송 캡쳐
[사진]JTBC '맨투맨' 방송 캡쳐

배우 박해진(35)이 순직하거나 다친 소방관의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하는 달력에 모델로 참여, 재능기부를 했다.

지난 24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에 따르면 박해진은 비영리단체 마음하나가 순직하거나 다친 소방관들의 산업재해 처리 촉구를 위해 만드는 달력 '핸즈 포 히어로'(Hands for Hero) 2018년도 달력의 표지를 장식했다.

이 단체는 소방관들이 업무 중 다쳐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죽어도 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한 탓에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예산 부족으로 달력을 더는 만들어내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마운틴무브먼트 관계자는 "박해진이 그동안 매년 달력을 구매해왔는데, 폐간 소식을 듣고는 대가 없이 모델로 나섰다"고 전했다.

박해진은 이전에도 노숙자 지원 잡지 '빅이슈'의 표지 모델로 나서고, 꾸준히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와 지난해 서울특별시장상 자원봉사자 부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