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딱밤전쟁에서 패했다.

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2회에서는 전인권과 누룽지를 먹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 이상윤은 첫 사부 전인권과 마주했다. 한 명은 사부의 방에서 자기로 한 상황. 멤버들은 양세형으로 몰아갔다. 육성재가 "전 코를 심하게 골아서 (안 된다)"라며 이유를 말하자 양세형은 "난 이를 간다"라고 응수했다.

배고픈 멤버들은 주방으로 향했다. 전인권의 주식은 누룽지와 통조림 햄. 전인권은 "공연에 가장 안 좋은 게 배탈이다"라며 누룽지를 먹는 이유를 밝혔다. 양세형은 "몇십 년 동안 누룽지만 드신 줄 알고 걱정했다. 누룽지 박사님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전인권을 웃게 했다.

식사하며 전인권은 집을 떠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전인권은 "태어났을 때부터 살아온 집이다. 여긴 나한테 의미가 없는 게 없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승기는 눈여겨본 전등에 대해 말했지만, 전인권은 "전등은 별 의미가 없다"라며 같이 의미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첫 번째 주자 양세형부터 각자 '전등'에 대한 의미를 만들었다. 다 끝난 줄 알고 전인권은 밥을 먹으려고 했지만, 양세형이 다시 나섰다. 그러자 전인권은 "또 해?"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멈추지 않았고, 이승기부터 차례로 일어나 마음의 소리 인터뷰를 했다. 육성재는 "눈치가 많다고 하셨는데,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인권은 양세형의 열정에 결국 "이제 빨리 고쳐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다섯 명은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육성재는 김동률의 모창을 하며 "김동률 선배 때문에 가수를 꿈꿨고, 모창을 많이 했다. 근데 그러다 보니 제 목소리를 모르겠더라"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전인권은 "네 색깔이야. 본인의 목소리에서 나오기 때문에 본인 색깔이다"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또한 "리듬이 있는 사람은 지혜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인권과의 동침권을 놓고 딱밤 전쟁이 시작됐다. 양세형이 위기를 넘긴 가운데, 다음은 이승기의 차례. 하지만 이승기는 육성재에게 딱밤을 맞자마자 소리를 냈다. 이승기는 "쓰러지는 줄 알았다. 진짜 이를 악물고 있었는데"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전쟁 끝에 잠을 청하려는 멤버들. 하지만 배고픔이 몰려왔고, 이승기는 사부의 방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