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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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가 데뷔 14년 만에 첫 LP를 출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공개돼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한 에픽하이의 정규 9집 '위브 돈 섬싱 원더풀'(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2천장 한정판 LP로 선보인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에픽하이가 3년 만에 발표한 정규 9집은 더블 타이틀곡 '연애소설'과 '빈차'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공개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일간, 주간차트 1위를 휩쓰는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미국 빌보드는 "이 앨범에서 에픽하이는 아티스트로서 느끼는 책임감, 각자 삶에 대한 경험 등을 표현했다. 다양한 시도로 한국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평했다.

YG는 에픽하이가 이같이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려는 마음과 LP를 내고 싶은 간절한 바람이 있어 LP를 제작하게 됐다며 "멤버들이 소원 성취를 했다"고 말했다.

최근 멤버 타블로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평생 LP를 수집해온 투컷. 막상 우리의 앨범은 LP로 나온 적이 없다며 늘 아쉬워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날 오후 3시 YG이숍을 통해 예약 판매가 시작되는 LP는 21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