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종석(28)이 나태주 시인과 함께 시집을 출간했다.

이종석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협업) 시집 '모두가 네 탓'이 오는 20일 정식 출간된다"며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이종석과 나태주 시인은 드라마 '학교 2013'으로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나태주 시인의 작품인 '풀꽃'이 이종석의 극 중 대사로 읽혔다.

이종석은 "'풀꽃'을 읊던 때, 배우로서 감정을 유추하며 단지 대사를 열심히 뱉어냈을 뿐이었다"며 "시간이 흐른 후 우연히 다시 나태주 선생님의 시를 읽었을 때 굉장한 위로를 받았다. 이런 선물 같은 순간을 많은 분과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시집에는 나태주 시인이 새롭게 집필한 신작 16편과 함께 '풀꽃', '내가 너를' 등 기존 작품이 담겼다.

이종석은 나태주 시인의 수많은 시 중 마음에 와 닿았던 것들을 선별해 5개 챕터로 나누고 각 장에 어울리는 제목을 지었다. 챕터별로 본인의 감성을 담은 짧은 글도 실었다.

책과 함께 세트로 구성된 DVD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를 모티프 삼아 이종석이 직접 기획에서부터 참여하고 출연한 감성적인 시 영상 '모두가 내 탓'과 시인 나태주와 배우 이종석의 만남, 내레이션 녹음, 시 영상 촬영현장을 담은 메이킹 영상 등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