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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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주전 경쟁을 펼쳤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에릭 라멜라가 복귀한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라멜라가 내일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뛰면서 힘들어하고 있는데, 라멜라가 합류할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어 "지난 주말 라멜라가 2세를 얻었는데,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웃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팀 전술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라멜라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며 "라멜라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 되겠지만, 팀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멜라가 연착륙할 경우 손흥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라멜라의 주 포지션은 2선 공격수다. 현재 토트넘 2선엔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등 주력 선수가 차고 넘친다.

알리가 최근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포지션이 변경되거나 경기에서 빠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손흥민이 다른 포지션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스리백과 포백을 병행하며 손흥민에게 투톱과 2선 측면 공격수, 윙백 등 다양한 역할을 맡기고 있다.

라멜라의 활약 여부와 포체티노 감독의 생각에 따라 손흥민의 출전 빈도와 포지션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한편 라멜라는 지난해 10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1년이 넘도록 회복과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놓고 손흥민과 언쟁을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