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2' 제공
[사진]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2' 제공

27일 오후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2'(이하 '알쓸신잡2')가 처음 방송된다. 지난 7월 첫 번째 시즌을 마친 '알쓸신잡'은 3개월 여 만에 시즌 2로 초고속 복귀하게 됐다. 이번 시즌에서는 정치, 경제, 미식, 뇌 과학, 건축 분야의 지식인이 모여 색다른 여행기를 그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양정우 PD는 "'알쓸신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 지식인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재미있는 이야기 들어보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시즌 2를 맞아 국내에 아직 못 갔던 소도시들을 돌아보려고 한다"고 시즌 2의 방향을 밝혔다.

시즌 2에는 김영하 작가와 정재승 박사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 대신 건축가 유현준과 뇌인지 과학자 장동선이 새로운 잡학박사로 합류했다. 유현준은 유일한 건축 박사로 국내의 다양한 명소와 여행 장소에 얽혀 있는 숨겨진 건축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장동선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각자 색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있어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교익은 새 멤버들에 대해 "두 분을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10년 전부터 알고 있던 것처럼 친근하다"고 했으며, 유시민 역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팀워크는 최고다. 단체 채팅방이 있는데 말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며 웃었다.

그렇다면 시즌 1과 시즌 2의 차이점은 뭘까. 이에 대해 양 PD는 "시즌 2는 장르가 바뀐 느낌이다. 지난 시즌에는 문화, 역사적 이야기가 많아 차분하고 진지했다면 이번에는 과학 분야 장동선과 미술, 미학에 밝은 유현준의 합류로 젊고 밝은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알쓸신잡2'을 "최고의 가이드북"이라고 정의하며 "기존의 장소에 새로운 의미를 갖게 만든다. 우리가 여행지를 스쳐 지나가며 수다를 나누면 새로운 색을 갖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알쓸신잡2'만의 가이드북을 만들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알쓸신잡2'는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이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27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