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투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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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85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가 발매 첫 주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7위로 '톱 10'에 올랐으며, 타이틀곡 'DNA'도 85위로 '핫 100'에 처음 진입했다"고 밝혔다.

'DNA'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스트리밍 530만 회, 다운로드 판매량 1만4천회를 기록했으며, 빌보드 디지털송세일즈 차트에서 37위에 올랐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판매량, 라디오 에어플레이를 합산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의 순위를 매긴다.

앞서 한국 가수로는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2009년), 씨엘의 '리프티드'(Lifted·2016년), 싸이의 '대디'(Daddy·2015) 등이 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영어·한국어 버전이 함께 있거나 영어로만 녹음된 경우였다.

거의 모든 가사가 한국어인 노래가 '핫 100'에 오른 것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DNA'가 두 번째다.

리더 랩몬스터(본명 김남준·23)는 트위터에 쓴 글에서 "우리가 해냈다. 스튜디오에서 방금 소식을 들었는데 팬클럽 '아미'에 정말 감사하다"며 "팀워크 덕분에 꿈이 이뤄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