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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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이 앓은 급성구획증후군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다.

문근영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개최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2월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나 수술을 받은 이후 7개월 만에 서는 첫 공식석상이어서 더욱 이목이 쏠렸다.

그는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며 활동을 재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 몇 번 참석한 적이 있지만 작품으로 간 적은 없었다. 이번에 ‘유리정원’이 개막작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문근영은 지난 2월 1일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낀 후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를 진행했다.

급성구획증후군이란 팔과 다리 근육들의 붓기로 인해 근막이 팽팽하게 압력이 걸려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중대한 응급 질환으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6시간 내에 가장 취약한 근육이, 12시간 내에는 신경까지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된다.

이로 인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 중이던 문근영은 하차를 결정, 네 차례 수술을 받았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지난 3월 “문근영이 4차까지 모든 수술을 마치고 상태가 호전돼 퇴원 수속을 밟았다. 통원 치료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문근영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참석을 통해 활동을 펼친다. 올해 개막작은 문근영이 출연한 영화 ‘유리정원’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