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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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5번째 홀드를 챙겼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8-5로 앞선 8회 초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3.38까지 낮췄으며, 최고 구속 95.2마일(시속 153㎞)까지 찍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호르헤 보니파시오를 공 4개로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캠 갤러거까지 외야 뜬공으로 가볍게 잡았다.

그러나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내줬고, 좌타자 알렉스 고든이 대타로 등장하자 세인트루이스 벤치에서는 오승환을 내리고 타일러 라이언스를 올렸다.

올해 오승환은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202, 좌타자 상대 0.352로 타자 유형에 따른 성적 차이가 크다.

라이언스가 고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오승환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트레버 로즌솔을 마운드에 올려 8-5 승리를 지켰다. 로즌솔은 시즌 9호 세이브를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4-5로 끌려가던 6회 말 야디에르 몰리나가 역전 만루포를 터트려 5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