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사진]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지창욱(30)이 다음 달 14일 군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마지막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창욱의 소속사 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 "지창욱이 지난 2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데뷔 10주년 겸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 태국, 홍콩, 싱가포르 등 각국 팬 6천명이 왔다"고 밝혔다.

지창욱은 오프닝곡으로 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번째'에서 선보인 곡 '키싱 유'(Kissing You')를 부르며 2층 객석에서 등장했다.

그는 이어 데뷔작인 영화 '슬리핑뷰티'(2008)부터 최근 종영한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까지 지난 10년간 작품을 돌아보며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특히 뮤지컬 관련 토크를 이어가던 중에는 '쓰릴미', '그날들' 속 곡들을 열창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또 팬들이 선정한 '인생캐릭터' 1위에 등극한 '수상한 파트너' 속 지욱 캐릭터의 명장면을 재연했다.

지창욱은 액션과 로코(로맨틱코미디) 중 다시 도전하고 싶은 장르를 묻는 말에는 "제 체질은 로맨스다. 액션도 물론 다시 하고 싶지만 제대 후 로맨스 위주의 작품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웃으며 답했다.

2부에서는 지창욱이 어릴 적 살던 동네부터 학교, 친구들과 놀던 골목, 어머니가 일하던 공간, 자신만의 비밀 장소 등이 공개됐다.

콘서트 말미에는 지창욱이 팬들을 위해 마련한 손편지를 담담하게 읽어 내려갔다.

그는 "그동안의 10년은 새로운 도전이었고 앞만 보며 달렸다. 여러분 덕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2019년에 모두 웃으면서 다시 만나자"라고 인사를 전했다.

팬들은 '함께한 10년 함께할 영원', '기다릴게 지창욱'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