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실' 신하균X도경수, 애달픈 청춘의 '웃픈' 블랙코미디

KSTARS 기사입력 2017.07.14 03:46 PM
[사진]영화 ‘7호실’ 포스터, 스틸 이미지
[사진]영화 ‘7호실’ 포스터, 스틸 이미지

배우 신하균과 도경수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 ‘7호실’(감독 이용승)이 첫 선을 보였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개막작으로 선정된 ‘7호실’은 지난 13일 열린 제21회 BIFAN 개막식에서 국내 관객들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개막작 상영에 앞서 감독과 배우들은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신하균과 도경수, 이용승 감독은 “‘7호실’이 개막작으로 선정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긴장과 설렘이 묻어났다.

이어 베일을 벗은 ‘7호실’은 블랙코미디라는 장르에 아주 충실한 작품이었다. 이용승 감독의 전작 ‘10분’과 마찬가지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애환과 고달픔을 극단적인 사건들을 통해 그려낸 ‘7호실’은 씁쓸하지만 웃긴 인물들의 모습으로 무겁지 않게 풀어냈다.

두식(신하균 분)이 운영하는 DVD방의 7호실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보는 내내 관객들에게 쫄깃함과 넘치는 스릴을 선사한다.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 라인을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점 역시 인상 깊었다.

또한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던 신하균과 도경수의 만남은 예상대로 신선한 재미를 준다. 신하균과 도경수라는 색다른 조합은 극 중 두 캐릭터의 묘한 관계를 부각시키며 재미를 더한다. 신하균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 넣었고 담배와 욕설 등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도경수 역시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묵직한 메시지를 신선한 소재와 영화적 재미로 잘 풀어낸 ‘7호실’은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갈수록 힘이 빠진 듯한 느낌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의 비밀을 감추게 된 DVD방 사장과 알바생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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