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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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진이 '삼시세끼-어촌편4'로 돌아온다.

22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서진은 어촌편 시즌3에 이어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4'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서진 외 멤버는 섭외 단계에 있다. 편성이나 촬영 시기 또한 정해지지 않았다.

'삼시세끼'를 연출하는 나영석 PD와 이서진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서진은 당시 나 PD가 연출한 KBS2 '해피투게더-1박2일' 절친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서진에게 '미대 형'이란 친근한 캐릭터가 '발견'된 계기였다.

CJ E&M으로 이적한 나 PD는 첫 프로젝트인 '꽃보다 할배-유럽 편'을 비롯해, '삼시세끼', '윤식당' 등을 이서진과 함께 했다. 이서진이 "망할 것"이라 호언장담한 '삼시세끼'(2014)는 tvN 대표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2015년 2월 20일 방송한 어촌편 시즌1 5회는 시청률 14.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로 역대 tvN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수상의 기쁨도 누렸다. 이서진은 지난해 ‘tvN10어워즈 예능대상’을 수상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기회가 될 때마다 서로가 비즈니스 파트너임을 강조한다. “프로그램이 실패하면 언제든지 헤어질 준비가 돼 있다”(이서진),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뒤를 돌아보면 이서진이 있다. 그때마다 스케줄이 된다”(나영석 PD) 등 농담 섞인 말이지만, 이면에는 상대방에 대한 애정과 굳건한 신뢰가 담겨 있다.

‘이서진X나PD’ 조합의 흥행 불패 신화가 ‘삼시세끼-어촌편4’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