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리끌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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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우(37)·김소연(37) 커플이 9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이상우와 김소연은 이날 서울 강남의 모 웨딩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소속사는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 방침이다. 기자회견 등도 없을 예정”이라며 “애초 가족, 지인 등만 초대한 만큼 조촐하게 결혼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우와 김소연은 지난해 8월 종영된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 공개 열애 6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이날 비공개 결혼식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는다.

앞서 이상우는 지난 3월 결혼 발표 당시 팬카페를 통해 “김소연과 결혼을 하게 됐다”며 “조금 전 상견례를 마쳤다. 상견례는 마치고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이렇게 글을 적는다. 아직 결혼식에 대한 구체적인 장소나 계획은 없다. 서로 상의해서 잡아 나갈 생각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런 일로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 내 모습이 신기하고 신기하지만. 평범한 한 남자로서 좋은 사람과 잘 살아가겠다. 예쁘게 봐주시고 같이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평범한 한 배우로서도 항상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좋은 작품 재밌는 작품에서 좋은 연기 재밌는 연기로 팬 여러분의 감사에 보답하겠다. 정말, 진심으로 항상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소연 역시 팬페이지를 통해 “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 할지. 여러분에게 글을 올리려니 잠시 진정됐던 마음이 다시 떨리기 시작한다. 6년 전이었나, 어느 모임에서 이상우와 잠시 인사를 아주 짧게 나눈 적이 있었다. ‘참 선하고 멋진 분이시구나’ 생각했었다. 그 후 한 번도 마주칠 기회가 없더라. 각자의 인연에, 일에, 소중한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만났다. 여전히 선하고 멋진 모습으로”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워낙 신중하고 조용하신 분이라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내가 자주 가는 떡볶이 집이 이상우 사는 동네더라. 공통된 주제를 발견하고 그때부터 좀 친해진 것 같다. 떡볶이. 그 뒤쪽에 떡볶이, 짜장떡볶이, 라면사리의 유무 등”이라며 “지금도 그 고맙고 고마운 떡볶이를 둘이 일주일에 한번은 먹는 것 같다. 참 건강하고 매일이 배울 거 투성이인 이상우와 나 결혼한다. 아직 모든 게 미완성이지만, 서툴지만 단단하게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정성이 담긴 많은 응원에 정말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정말 감사하다. 배우로서도 더 나아지는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진짜 부끄럽지만, 만약 좋은 날 있을 때 보여드리자했던 사진 한장 흐흐. 감사합니다. 정말로”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은 결혼 이후에도 배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