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화면 캡처

샤이니 키가 패션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2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키가 몰래카메라에 속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진운은 김희철과 존박에게 키의 몰래카메라를 의뢰했다. 정진운은 "키는 '너 친구 누구냐'라고 하면 항상 생각나는 친구다. 키가 마르고 여리 여리해서 술 마시면 까불 거 같은데 그렇지 않다. 친구들을 다 챙긴다. 기범이가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친구들을 대하는 리더십을 보고 싶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후 김희철과 존박은 스티브와 요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스티브와 요니가 키에게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하고, 제작진이 미리 준비한 가짜 의상을 키에게 입히기로 작전을 짰다. 정진운은 도우미로 나섰고, 키와 함께 가짜 의상을 입고 촬영까지 참여했다.

그러나 키는 제작진이 준비한 가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패션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정진운은 도리어 의상 때문에 굴욕을 당했고, 김희철은 "진운이 역 몰카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또 정진운은 탈의실에 갇힌 상황을 만들었다. 정진운은 소변이 마렵다고 말했고, 결국 소변을 누는 척했다. 키는 뒤늦게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알았고, "내가 이럴 줄 알았다. 어떻게 하냐.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웃기게 했어야 한다"라며 아쉬워했다.

이후 키는 "그게 제일 아쉬웠다. 컬래버레이션이 박살난 거 아니냐. 이런 섭외가 몇 번 있었다. 그래서 의심을 안 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