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일밤 1부 - 복면가왕 2주년 특집'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일밤 1부 - 복면가왕 2주년 특집' 방송화면 캡처

김연우 문세윤 심은진 서경석 공민지 등이 '복면가왕' 2주년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2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MBC '일밤 1부 - 복면가왕 2주년 특집'에서는 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김연우가 특별 무대를 꾸민 가운데 문세윤, 심은진, 서경석, 2NE1 출신 공민지가 복면을 벗었다.

2년 동안 달려온 '복면가왕'. 그간 만들어진 복면 수는 419개, 불린 곡은 808곡에 달했다. 총 20명의 가왕이 탄생했다.

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는 '복면가왕' 2주년 특집을 축하하러 달려왔다. 지난 4~7대 가왕이었던 그는 '프레디 머큐리' 새 복면을 쓰고 기타리스트 김도균, 12명 역대 가왕 가면을 쓴 합창단과 함께 퀸 '보헤미안 랩소디' 무대를 꾸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새로운 가왕 도전자들의 무대가 시작됐다. 2연승을 차지한 52대 가왕 '노래할고양'에 도전하는 8인이었다.

1라운드 첫 순서로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고 노래 부르는 홍길동'과 '여심도둑 괴도루팡'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김동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열창했다. 투표 결과 괴도루팡이 65대 34로 홍길동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홍길동은 이소라 '처음 느낌 그대로'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그는 개그맨 문세윤이었다.

이어 '음메~기살어 의기양양'과 '양천구 목동 양치기 소년'은 자우림 '하하하쏭'을 불렀다. 승자는 양치기소년. 38대 61로 패한 의기양양은 햇빛촌 '유리창엔 비'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그는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었다

'선입금 후출발 화환맨'과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거야~파티왕'은 조용필 '여행을 떠나요'를 불렀다. 투표 결과 파티왕이 66대 33으로 화환맨을 눌렀다. 산울림 '회상'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화환맨의 정체는 서경석이었다.

1라운드 마지막 순서로 '노래9단 흥부자댁', '음색깡패 깻잎소녀'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김범수 '보고싶다' 무대를 펼쳤고, 투표 결과 흥부자댁이 58대 41로 승리했다. 앤 '아프고 아픈 이름...'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깻잎소녀는 2NE1 출신 공민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