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1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고지용은 아들 승재와 마트 나들이에 나섰다. 승재는 타고난 친화력을 발휘하며 마트의 모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승재가 관심을 보이는 상대는 사람뿐이 아니었다. 킹크랩과 가재, 문어에게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승재는 아기 문어를 보고 반가워하다 고지용의 얼굴을 때리기 까지 했다. 안경을 쓰고 있던 고지용은 아픈 티도 못 내고 크게 한숨만 쉬었다.

물론 고지용이 마냥 당하고만 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장난감 앞에서 한참을 머무르는 승재를 “집에도 똑같은 거 있지?”라는 말로 단박에 설득했다. 승재가 고지용의 눈싸움 장난에 토라졌으 때도 마찬가지였다. 고지용의 설득에 외출을 감행했던 승재는 1분만에 돌아왔다.

아이의 부모가 된 1세대 아이돌은 고지용 말고도 또 있었다. 바로 S.E.S의 유진이다. 유진은 바다, 슈와 함께 20주년 콘서트를 열었다. 그녀가 콘서트 연습을 하는 사이 로희는 온전히 기태영의 몫이었다.

기태영은 로희를 돌보면서도 아내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었다. 직접 머핀을 굽고 응원도구를 준비했다. 그가 준비한 이벤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기태영은 유진의 절친과 동료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아, 아내에게 깜짝 선물로 전했다.

처음엔 팬의 선물인 줄 알았던 유진은 엄마의 등장에 모든 것이 기태영의 선물임을 눈치 챘다. 바다는 “미래의 내 남편도 이렇게 해야 된다. 오빠 짱이다”라며 기태영을 추켜세웠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태영은 “유진이가 연말에 사람들도 못 만나고 오로지 콘서트 준비에만 매달렸다. 제가 대신해서 유진이의 주변 지인들을 만나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로희는 동영상에서 “에쎄스 파이팅”라고 외쳐 엄마 유진을 기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