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문희준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11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문희준과 소율의) 결혼식은 2017년 2월 12일 오후 2시이며,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지난달 24일 오후 자신의 팬 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너무 놀랄까봐 걱정이 많이 된다”며 “어렵지만 말을 꺼내겠다.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먼저 알렸다. 그의 예비신부는 바로 걸그룹 크레용팝의 멤버 소율.

소율 역시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저를 소중하게 아껴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돼 결혼을 하게 됐다”는 글을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양 소속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가 지난 4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아이돌 커플의 결혼이라는 점, 특히 1세대 아이돌 H.O.T. 멤버의 결혼이라는 점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문희준은 지난 1996년 H.O.T.라는 그룹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H.O.T. 멤버로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1세대 보이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팀 해체 후 솔로 가수와 방송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는 최근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문희준은 자신의 결혼 소식을 발표해, 2016년을 일과 사랑 모두 잡은 한 해로 만들었다. 열애 8개월 만에 평생의 반려자를 맞게 된 것. 문희준은 KBS 2TV ‘불후의 명곡’, JTBC ‘싱데렐라’ 등의 프로그램에서 예비 신부 소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H.O.T. 멤버들의 참석 여부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 문희준과 소율의 결혼식은 주례와 사회, 축가 등 세부사항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