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용건과 한채아, 기안 84의 일상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집을 최초 공개한 기안 84는 ‘미니멀’한 청춘의 모습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가구도 없이 휑한 집이 그의 성격을 방증하는 셈. 반찬도 없이 라면으로 끼니를 대충 떼우는 모습도 복잡한 걸 싫어하는 그의 성격을 보여준다.

기안 84의 상남자스러운(?) 면모도 공개됐다. 이전에 이말년과 박태준이 그려준 초상화를 보여주며 자신을 그려달라고 부탁하는 전현무에게 그림을 그려주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알고보니 전현무 그림 뒤에 전 여자친구의 초상화가 있었던 것. 전현무는 "이 여자분을 집으로 데리고 가야 하는 거냐"라고 꼬집었고, 기안 84는 “이제 헤어졌으니까 상관없다”는 말로 시청자를 웃겼다.

김용건은 뜨거운 ‘중년 청춘’을 불태웠다. 강남과 1년 만에 재회해 록페스티벌에 참가, 나이 어린 청춘들과 어울리며 잠시 젊은 시절로 돌아갔다. 그는 형형색색의 의상으로 패션 감각을 뽐내며, 록페스티벌에 출연한 김 반장의 무대에 올라 특별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펑소에도 ‘청춘 라이프’를 즐기는 김용건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 김용건은 "기가 사는 기분이었다. 나에겐 다 새로운 도전이다.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채아의 청춘은 아름다웠다. 미용실에 가면 스트레스 받는 애완견 순심이를 위해 셀프 미용에 도전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짧아지는 순심이의 털 길이에 어리바리하면서도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이 예쁘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키워드는 ‘청춘’이었다. 새 프로그램 출연에 도전하는 기안 84, 젊은이들 못지 않는 열정을 뿜어내는 김용건, 사랑하는 애완견을 위한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는 한채아까지.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은 ‘청춘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