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엘르
[사진]엘르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의 한효주, 유연석이 커플 화보를 공개했다.

한효주와 유연석은 패션매거진 엘르 4월호의 화보 촬영을 함께했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해어화'란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이다.

한효주와 유연석의 커플 화보는 '뮤지션과 그의 뮤즈'라는 콘셉트로 '해어화' 속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이자 예인 역을 맡은 한효주와 당대 최고의 작곡가 역을 맡은 유연석의 훈훈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한효주는 특유의 고혹적인 분위기로 보헤미안룩을 소화했고 유연석은 통기타와 피아노 등 클래식한 악기와 함께 자유분방한 뮤지션의 면모를 자랑했다.

인터뷰를 통해 한효주는 "프랑스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그린 영화 '라 비 앙 로즈'를 좋아하는데 '해어화' 시나리오를 읽고 이 영화가 떠올랐다"며 "하지만 촬영을 마치고 보니 새로운 색의 영화가 나온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연석 또한 "영화 속에서 피아노로 '아리랑'을 연주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찍으면서 마음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실제 극중 한효주는 고도의 연습을 통해 직접 정가를 소화했으며 유연석 역시 '사의 찬미', '아리랑' 등을 수준 높은 피아노 실력으로 연주해냈다.

'해어화'는 오는 4월 1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