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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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홈팀 카타르를 제압하면서 뒤늦은 카타르전 첫 승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한국 축구는 A매치에서는 카타르에 4승2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올림픽 대표팀간 경기에서는 그동안 6번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1992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0-1로 패했고, 그 이후 5차례 경기에서는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특히,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던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2011년 11월과 2012년 3월 각각 도하와 서울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각각 1-1과 0-0으로 비겼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14년 프랑스 에르에서 열린 툴롱컵이었다. 이 대회에서도 카타르와 맞대결을 벌였으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6차례에 걸친 맞대결 가운데 한국은 카타르를 상대로 두 골밖에 넣지 못했고, 3골을 내줬다.

그러나 신태용호가 카타르 안방에서 설욕하면서 이제 역대 전적에서 6전1승5무1패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

또 3골을 몰아치며 그동안 카타르에 허용한 실점을 한꺼번에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