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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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이 소속팀 스완지시티의 위기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기성용이 "팀의 순위가 18위라는 사실 탓에 나에게 화가 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이어 "우리 팀에 맞는 순위가 아니다. 힘든 심경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스완지는 3승6무8패로 18위에 그치면서 강등권으로 전락했다. 지난 10월 24일 애스턴빌라 전에서 2-1로 이긴 이후 2개월간 7경기에서 승리 없이 2무5패로 부진한 상태다.

하지만 기성용은 "지난 2경기의 내용은 좋았다. 선수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은 걱정할 수 있지만 선수들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 우리 팀에는 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게리 멍크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사령탑 자리에 대해 "구단주가 우리 팀의 철학을 이해하는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선 서두르지 말고 충분히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기성용은 "다음 경기에선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