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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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팀을 옮긴 박주호가 유로파리그에서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박주호는 18일(한국시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C조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주호는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팀 동료 마티아스 긴터의 머리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날려 동점골을 이끌어 냈다.

이어 박주호는 후반 추가시간에는 긴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 슈팅, 2-1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멀티플레이어' 박주호는 2013년 FC바젤(스위스)에서 마인츠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안정적인 기량을 뽐낸 박주호는 지난달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지동원과 구자철이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독일)는 이 대회 L조 1차전에서 빌바오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지동원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구자철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5분 할릴 알틴톱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10분과 21분 빌바오의 스트라이커 아리츠 아두리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빌바오는 후반 45분 마르켈 수사에타가 쐐기골을 꽂으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